수혜주로 꼽혔던 종목 주가 '지지부진'
태블릿PC 열풍을 일으킨 애플의 아이패드가 지난 30일 국내시장에 출시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1일 아이패드 수혜주로 꼽히던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지지부진했다.애플 아이패드에 폴리머 전지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전날보다 2000원(1.21%) 내린 16만3500원에 장을 마쳤고 아이패드의 판매를 맡고 있는 KT도 350원(0.75%) 내린 4만6150원에 장을 끝냈다. 소폭 오른 종목도 있기는 했다.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450원(1.14%) 오른 4만원을 기록했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는 삼성전기는 1000원(0.80%) 오른 12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아이패드 수혜주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 수혜주로 꼽히던 것들이 대형주라 소형주로 구성된 갤럭시 탭 수혜 종목보다 움직임이 없었다"면서 "투자자들은 태블릿PC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는 해외에서 앞서 출시됐으며, 단순히 국내에 출시됐다는 것은 투자자가 반응할 만한 이벤트가 아니다"고 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