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각 매체들은 이미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상태에 들어섰다. 텔레비전 시장만 하더라도 케이블 TV와 공중파TV 그리고 위성 방송 등이 서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중앙, 성, 시, 현의 방송국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채널들이 혼재하고 있다. 이렇게 오늘날 중국 방송은 다원화 단계로 이미 접어들었으며 채널의 전문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앙 TV의 방송채널들은 전문적으로 세분화 된 수준이 비교적 높다고 평가되지만, 나머지 방송국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이 모호하고 내용이 유사한 프로그램이 자주 중복되어 편성된다. 이렇듯 아직까지 전반적인 방송계 상황이 제대로 성숙되지 못한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90년대 말 세계화의 바람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01년 말 중국의 WTO가입으로 인해 중국 내 방송시장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본격적인 진출이 시작되었다. 외국 거대기업들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은 각종 매체들의 통합을 추진하였고, 이는 중국을 지역별로 나눠서 방송하던 예전의 체제와는 구분되어 질 수 있다.
또한 현재 중국도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인터넷 이용자가 2,700만명, 웹사이트만 27만개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한 방송, 라디오 방송, 인터넷을 기반으로 둔 인터넷 방송국의 등장 등은 현재 중국의 새로운 언론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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