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한 나라의 핏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금융은 우리 경제, 우리 사회에 큰 부분이다. 이렇게 중요하고도 어려운 부분을 무작정 알아보겠다고 덤벼 들어 이것저것 두서없이 조사하다보니 이런 노파심이 더 커졌다. 우선 우리 금융시장이 개방되고 금융 자유화가 진전되면서 우리 금융기관들이 그에 잘 적응하여 승자가 될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한 걱정. 그리고 여러 유명 학자들과 외국여론등에서 금융 구조조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도 무슨 이유에서 인지 원활한 구조조정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데에 대한 걱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금융구조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앞으로의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있어서도 좋은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주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좋게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 처럼 구조조정에 대한 말만 무성할 뿐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추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해이한 금융기관의 미래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구조조정이 잘 마무리 되고 구조조정에 대한 후유증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국제적인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그런 금융기관이 생긴다면 그 금융기관의 전망은 매우 밝을 것이다. 즉,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난 금융기관과 그렇지 않은 금융기관 사이의 명암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주식시장에서도 이미 우량은행과 부실은행의 주가의 향방이 현저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의 구조조정이 어떻게든 결과가 보여지게 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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