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자기 행동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 진다.
② 자기 행동의 사회적 승인에 대한 관심이 감소한다.
③ 충동적인 행동에 대한 구속력이 감소한다.
④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감소한다.
몰개인화 이론을 지지하는 증거는 Mann, Newton과 Innes(1982)에 의해 보고되었다. 피실험자들은 논쟁 중인 두 사람을 관찰하면서 군중 소리가 나오도록 되어있는 버튼을 누름으로써 그들이 들은 것에 공격 적으로 반응할 수 있었다. 어떤 피실험자들은 익명이었는데 누구도 그들이 얼마나 공격적이었는지를 알지 못하였다. 다른 피실험자들은 분명히 자신들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위 실험은 몰개 인화 이론이 예측하고 있는 대로 정체성이 드러났던 피험자들보다 익명의 피험자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행동하였다.
(3) 몰개인화 이론의 새로운 측면 : 규범
Postmes와 Spears(1998)는 몰개인화에 대한 연구 결과들에 대해 몰개인화 이론에 대한 연구들은 확실하게 몰개인화에 대한 과정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론적 지위를 가지지 못한다. 라고 이야기함으로서 몰개인화 이론의 신빙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나오게 된 것이 사회정체성 모델로서의 몰개인화로 이는 몰개인화가 반드시 사회적 규범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현실에서의 사례를 통해서 입증하고 있다. 즉, 집단의 구성원들이 몰개 인화가 되면 집단의 특별한 규범을 추종하려는 성향은 커지면서 사회의 일반적인 규범이나 규칙을 따르려는 성향은 감소하게 되는데 이러한 특성이 집단을 반사회적 행동으로 이끌기도 하고 반대로 이끌지 않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는 1997년 8월 31일 Diana 공주의 죽음 뒤에 있었던 군중의 행동에서 엿 볼수 있는데 이 비극적인 사건은 매우 많은 군중 들을 몰개인화 되도록 만들었었다. 그렇지만 이 사람들은 사회 규범에 오히려 더욱 철저하게 맞추어서 행동하였고 매우 엄숙한 형태로 그들의 슬픔과 상실감을 보여 주었었다. 바로 이러한 집단의 규범을 존중하는 모습이 오히려 사회적으로 용인된 행동들을 극대화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것이다.
위의 연구와 이론들을 통해서 우리는 사회영향이라는 것이 뚜렷하게 정의 내려지고 정립되어진 이론이 아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도의 불확 실성과 통제력에 의한 변화를 충분히 인정하는 것을 그 시작으로, 보편적 이고 일반적인 특성들을 이끌어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불확실 성과 인간의 내적 특징들로 인해서 우리는 집단 또는 개인적 수준에서 일어나는 행동과 태도들의 요인 또는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해 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와 이론을 통한 접근으로서 사회영향을 설명하는 학제적 관점에서의 의의와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범죄와 집단 탈도덕화 현상, 집단 이기주의와 같은 병리적 현상들을 해결 하는데 필요한 연구와 이론의 출발점이 되고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측면 에서 매우 가치 있고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연구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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