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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5일 일요일

실패를 통해 배우는 성공전략

기업의 성장은 실패를 빼고 언급할 수 없다. 성장의 이면에는 반드시 크고 작은 실패의 경험이 있기 마련이다. IMF와 같은 국가적 차원의 실패에서부터 기업의 부도, 개인 파산까지 우리의 모든 생활은 실패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실패는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은 부정적인 측면이 너무 강해 실패를 직시하기보다는 그냥 덮어버리고 싶은 것이 대부분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실패의 교훈을 살리지 못하면 이는 반복적인 실패로 이어진다. 더욱 더 두려운 것은 반복되는 실패 경험은 기업의 패배감으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1. 숨기고 싶은 실패
 
대다수 기업들에게 실패는 회피해야 할 존재다. 미국의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세계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실패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포드의 경우 2000년에 내놓은 익스플로러라는 차량이 계속 뒤집히는 사고에 직면, 차량 결함에 대해 강한 의심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 이 때 소비자들이 가장 분노한 점은 포드가 보여준 자신의 잘못을 애써 부정하려는 소극적인 모습 때문이었다.
 
이후,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실패 정보를 확산시키자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포드는 익스플로러 차량에 장착된 파이어스톤 타이어 때문이라고 또다시 발뺌을 했지만, 소비자들은 차량 결함 역시 문제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를 인터넷상에 공개했다. 결국은 10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전문경영인었던 나세르는 자리를 물러나기에 이른다. 포드 자동차의 사례는 ‘숨고 싶어하는’ 실패 정보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2. 실패학이란
 
일본사회에 처음으로 실패학이란 개념을 소개한 하타무라 요타로는 실패란 ‘인간이 관여하여 행한 하나의 행위가 처음에 정해진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정의했다.
 
이와 같은 실패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실패가 있다. 실패를 거울 삼아 탁월한 창조와 성공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실패는 우리가 반드시 겪어야 할 ‘좋은 실패’다. 반면, 배울 것이 없는 단순한 부주의나 오판 때문에 반복되는 실패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해도 분명 ‘나쁜 실패’다. 이는 받아 들일 수 없는 실패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에 대한 정의부터 다르게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 실패의 종류를 나누어보면 ‘나쁜 실패’는 철저히 막아야 할 대상이 되지만 ‘좋은 실패’는 오히려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할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실패학이란 역설적으로 성공을 위한 학문이다. 실패학이란 단순히 과거를 알자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기에 가지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패가 가지는 플러스적인 측면을 활용, 기업으로 하여금 제2의 실패를 막고 더 나아가 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가 할 일은 서구 선진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실패를 성공으로 만드는 기업의 현명한 지혜를 알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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