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산은 또한 태화산이라고도 불린다. 무당산의 입구에서 표를 사면 정상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이 버스를 타면 험한 산줄기를 따라 곳곳의 기암 절벽과 골짜기를 지난다. 이 버스는 관광 명소마다 멈추어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40여 분이 걸릴 정도로 산이 높은 편이다. 볼거리가 많은 곳에는 항상 정차하여 관광객들이 무당산의 지도를 보고, 스스로 여행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무당산에는 버스 뿐만 아니라 케이블카도 설치되어 있어 정상까지 편하게 오를 수도 있다.
무당산에는 고건축물들이 많은데, 이들은 태화궁(太和宫), 남암궁(南岩宫), 자소궁(紫霄宫), 우진궁(遇真宫) 등 4개의 건축물이 가장 대표적이다. 옥허궁(玉虚宫), 오룡궁(五龙宫) 및 기타 사원이 200여 개가 있다. 이 건축물들은 대략 5만 평방미터이며, 각 궁전의 면적은 100여 평방미터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크다.
태화궁은 무당산의 천주봉(天柱峰) 남쪽에 위치하며 20여 개의 고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자금성(紫禁城), 고동전(古铜殿), 금전(金殿) 등이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자금성은 명나라 때 지었으며 천주봉의 꼭대기를 두루고 있다. 고동전은 원나라 때 지어졌으며 이름에 걸맞게 동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 금전은 명나라 때 지어졌으며, 천주봉의 꼭대기에 있다.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동으로 만든 금동이 있는 곳이다.
자소궁(紫霄宫)은 무당산 고건축물 중 규모가 가장 크고 현존하는 건축물 중 가장 완정한 도교 건축물이다. 자소궁은 무당산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이다. 사원에는 36개의 금 기둥이 있으며, 옥황 상제의 조각상이 있다.
오룡궁(五龙宫)은 역사적으로 영험한 궁전으로 불린다. 기록에 따르면, 7세기 초 심한 가뭄이 들어서 여기서 기우제를 지냈는데, 이로인해 비가 오고 가뭄이 해갈되었다고 한다. 그러자 황실은 우당산에 더 많은 도교 사원을 건설하라고 칙령을 선포하였다.
우진궁(遇真宫)은 우당파의 무술 창시자인 장삼풍을 기리는 곳이라 무당산의 대표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무당산의 고건축물들은 중국 고대 건축 장식 예술의 정화이다. 이곳에서 도교 문화가 시작되었고, 중국 도교 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원이 명•청대 지어진 것이기 때문에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나라 때 오룡궁이 건축되었고, 명나라 때 여러 도교 건물이 건축되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사원들이 많이 파괴되었으나,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다시 복원되었고, 중국 정부에서 관광지로 더욱 개발되었다.
무당산을 관광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여름이다. 단지 날씨가 춥지 않아서 등반하기 좋다는 이유 뿐만 아니라, 산의 정상과 산 밑에서 무당의 무술 시범을 진행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무당산은 그 유명도에 비해서 관광지 개발이 덜 된 편이다. 그러나 요즘 점차 관광지 개발을 진행중이다. 무당산 근처에 공항, 대규모의 숙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십언(十堰)시까지 기차를 타고 십언역에서 버스를 타면 30분이면 도착한다. 그러나 앞으로 공항 건설이 완성되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빠르고 쉽게 무당산의 자연과 사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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