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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7인의 사무라이』를 통해 본 일본의 사무라이와 무사도

1.영화 선정이유
일본문화를 읽어낼 수 있는 영화의 선택, 그것은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우선, 옛 일본의 이질적 문화를 찾아내야 하는 선별적 작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영화 자체의 질적 수준에 따라 영화상의 문화 깊이와 넓이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감독이 제작한 <7인의 사무라이(七人の侍)>가 세계 영화사상 비영어권 최고 작품으로 뽑혔다. 1954년에 나온 이 영화는 1950년대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선도적이고 획기적인 카메라 앵글과 스토리로 지금까지도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이 영화를 일본 문화적 요소를 찾아봄으로써 재해석하고, 시대적으로 사무라이의 모습을 깊이 있게 조사하고 싶었다.

2.영화에 대하여
1) 『7인의 사무라이』 줄거리
영화 <7인의 사무라이>는 식량을 수확하면 어김없이 도적들이 찾아와 수확한 식량과 여자들 약탈해가서 늘 굶주리고 누군가를 잃어야 했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약탈을 당하지 않고 풍족하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촌장의 결정으로 도적을 물리쳐줄 사무라이를 고용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재산이 없다. 오직 도적을 물리쳐줄 때까지 사무라이의 끼니를 해결해주는 조건을 제시할 수 밖에 없다.하지만 힘 있고, 의로운 일곱 명의 사무라이가 부와 명예도 없을 그 싸움에 참여하겠다고 나선다. 일곱 명의 사무라이들은 그 농민들의 참혹한 현실을 그냥 두고 볼수만은 없었던 것이다. 도적들이 척후병을 보내 전투가 임박했음을 감지하자 사무라이들 몇이 특파되어 도적들의 소굴을 기슾하며 전투는 시작된다. 사무라이들과 농민들이 합심한 결과 사무라이 네 명이 죽었지만 도적들을 물리치게 되어 농민들은 농가를 부르며 즐겁게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2) 영화 소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1954)는 영화 자체로도 걸작이지만, 이후 영화사에서 꽃피운 영화장르의 틀을 다진 영화이기도 하다. 평론가 마이클 잭은 <7인의 사무라이>가 임무수행을 위해 팀을 결성하는 내용을 다룬 첫 영화라고 밝혔다. <7인의 사무라이>는 이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황야의 7인>뿐 아니라 <나바론>, <더티더즌>등 이후 만들어진 무수한 전쟁 영화, 강도 영화, 범죄 영화의 아버지뻘 되는 영화다. 그렇기 때문에, 구로사와 아키라라는 위대한 영화감독은, 그의 주된 의도와는 무관하게 이후 50년 동안 액션 히어로들이 활개칠 공간을 마련해 줬다고도 할 수 있다.
3) 영화의 의도
영화가 제작된 시기 1954년은 일본문화론의 변용시기로 볼 때 부정적 특수성의 인식에서 역사적 상대성의 인식으로의 변화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특징을 반영하듯 아키라가 <7인의 사무라이>를 만들 때 품었던 주된 의도는 일본 고대 문화에 충실한 사무라이 영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바로 이 시기는 전후 패배감에 빠져 있는 일본인들에게 희생과 충성이 대표되는 사무라이 정신을 강조함으로서 일본의 혼을 고취 시키려는 의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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