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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초긴장 상황속 전방서 북쪽으로 포탄 오발사고 '아찔'

연평도 사태로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최전방 부대에서 포탄 1발을 실수로 북쪽으로 잘못 발사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군 기강해이 문제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오발사고는 북측에서 포성이 확인되면서 연평도 주민과 취재진이 긴급 대피하는 비상 상황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에 발생해 자칫 남북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 인근 육군 모 부대 예하 포병부대에서 155㎜ 견인포탄 1발이 실수로 발사돼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DMZ)에 떨어졌다. 이 부대는 북한 연평도 포격 이후 부대 내에서 비상 대비 태세 훈련 중이었으며 한 포병이 모의 훈련을 실제 상황으로 착각하고 견인포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탄은 북쪽으로 14㎞가량 날아가 판문점 인근 군사분계선(MDL)과 남방한계선 사이 비무장지대 야산에 떨어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포탄이 떨어진 곳은 군사분계선에서 200여m 남쪽이어서, 자칫 남ㆍ북 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뻔했다. 155㎜ 견인포는 사거리가 22㎞에 달한다.

군은 북측에 ‘훈련 중 의도하지 않은 오발사고였다’는 통지문을 보냈고 북측에서도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일촉즉발의 위기를 넘겼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때 즉각 대응사격을 못해 부실대응 논란이 있었던 터라 장병이 긴장 속에서 순간적인 착각을 일으킨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상황이 남북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서해상 한미합동훈련으로 군사적 대립 양상으로 치닫는 초긴장 상황이라는 점에서 군 내부에서조차 기강해이가 아니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우리 군이 링스헬기 추락 및 불시착 사고, 여주 남한강 이포대교에서 소형단정 전복사고 등 군 관련 사고가 잇따라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터에 또다시 오발사고가 난 만큼 군 기강을 총체적으로 되짚어봐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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