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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8일 수요일

‘사회정의’의 구현인가, 여론(대중의 인기) 의식 인가?

이랜드 파업사례나, 청목회 사건사례에서 보듯이, ‘사회정의’의 가치를 가지고 보도하는 언론은 사회적 약자에게 ‘충성’을 한다. 즉, 롤스의 사회 정의론에 입각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가지고 보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충성이 진실로 사회적 약자에게 향하냐에 있다. 운디드나 이랜드 파업사례에서 보듯이 인디언이나 노조 등 사회적 약자로 여겨지는 이들에 대한 여론은 동정심 쪽으로 기울어 있다. 즉, 미디어는 ‘사회적 약자’에게 충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의 동정심을 의식하는 것이다. 여론의 흐름을 타는 것이 과연 윤리적인가? 아니면 이것은 진정한 ‘사회정의’의 구현인가?
여기에서 ‘사회정의’ 자체에 대한 미디어 윤리적인 쟁점이 도출된다고 생각한다. 즉, ‘사회정의’라는 가치를 보도할 때 부여해야하나 말아야 하나의 것이다. 즉, 어느 한 쪽에도 관점을 두지 않고 객관적인 보도를 한다면 언론보도의 공정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언론사의 논조에 따라 사회정의의 가치를 다루게 두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문제가 미디어 보도의 객관주의-주관주의 문제와도 연관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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